
(MHN 김인오 기자) 박현서(25.경희)가 2025시즌 'KPGA 챌린지투어 2회 대회(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2000만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현서는 28일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라고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박현서는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박현서는 2017년 KPGA 프로(준회원), 2019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각각 입회했다. 2017년 당시 3부투어 'KPGA 프론티어투어 5회 대회'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프로 전향 후 2020년 'KPGA 챌린지투어 5회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박현서는 그해 KPGA 챌린지투어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KPGA 투어 시드를 획득했지만 군에 입대했다.
군 전역 후 2023년 KPGA 투어에 데뷔했으나 시드 유지에 실패했고 지난해 KPGA 챌린지투어에서 활동하며 4회 대회 우승 포함, 톱10에 6차례 이름을 올리며 KPGA 챌린지투어 통합 포인트 9위에 올라 이번 시즌 KPGA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박현서는 "KPGA 챌린지투어 1회 대회 결과가 좋지 않아 마음을 비우고 이번 대회를 시작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쁘다"며 "부모님과 (주)경희의 조준만 대표님을 비롯해 비넘버원 최용석 대표님과 회사 관계자분들, 진골프아카데미의 진대근, 고성욱 프로님, 그리고 김소영아카데미의 김소영 원장님과 트라움의 이로운 대표님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경&건설 전문 기업인 (주)경희는 올 시즌을 앞두고 KPGA 선수 4명과 KLPGA 선수 3명을 영입해 골프구단을 창설했다. 박현서는 창단식을 마친 후 채 한 달도 지나기 전에 구단에 우승 소식을 전했다.
이날 강풍을 이겨내고 정상에 오른 박현서는 "이틀 간 강한 바람 때문에 플레이에 어려움이 있었다. 전반에 연달아 보기를 기록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KPGA 투어에 복귀하게 된 만큼 전지훈련 때부터 열심히 준비했다. 우승 욕심이 나는 대회는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와 '제네시스 챔피언십'이다. 한 시즌동안 꾸준히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권에 자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유승(19), 강주원(27), 피승현(21) 그리고 아마추어 박정훈(19.종근당)이 최종합계 2언더파 140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KPGA 챌린지투어 3회 대회는 4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전북 군산에 있는 군산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다.
사진=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