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노브랜드버거·써브웨이…4월부터 가격 줄인상

[ 코리아이글뉴스 ] / 기사승인 : 2025-03-28 13:07:4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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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는 다음달 3일부터 버거류 23종을 포함해 총 65개 메뉴 판매 가격을 평균 3.3% 인상한다.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 가격이 단품 기준 4800원에서 5000원으로 4.1%(200원) 오른다. 세트 메뉴로는 7100원에서 7300원으로 2.8%(200원) 뛴다.



롯데GRS 관계자는 "제반 비용 증가와 더불어 해외 환율 및 기후 변화 등 외부 환경 요소로 인한 원가 부담이 가중돼 왔다"며 "고심 끝에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최소한의 인상률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의 버거와 사이드 메뉴 판매 가격도 내달 1일부터 평균 2.3% 올린다.



버거 단품 및 세트 19종은 200원, 사이드 단품 19종은 100원이 각각 오른다.



대표 상품인 그릴드 불고기는 단품이 2900원에서 3100원, 세트는 4900원에서 51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갈릭앤갈릭은 단품 3700원에서 3900원, 세트 5700원에서 5900원으로 조정된다.



단, 음료 메뉴 12종은 가격을 동결해 고객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운영에 소요되는 각종 직·간접 비용 상승이 지속적으로 누적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써브웨이도 내달 1일부터 매장 메뉴와 배달 가격을 동시 인상한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15㎝ 샌드위치 가격이 단품 기준 평균 250원(약 3.7%) 오른다.



세부 품목별로는 15㎝ 기준 에그마요는 5700원에서 5900원으로 200원 상향 조정된다. 이탈리안BMT는 6900원에서 7200원, 스테이크&치즈는 8200원에서 8500원으로 각각 300원씩 인상된다.









써브웨이는 "원·부재료비와 인건비, 공공요금 및 제반 비용 등 써브웨이 매장을 운영하기 위한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불가피하게 일부 메뉴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써브웨이는 또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보다 비싸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제(배달앱 가격제)'를 도입한다. 배달 메뉴의 가격은 15㎝ 샌드위치 기준 매장 판매가보다 900원 추가된다. 에그마요를 배달 플랫폼에서 사먹을 때 6800원을 내야 하는 셈이다.



써브웨이는 "최근 배달 플랫폼이 무료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수료가 인상되는 등 가맹점 운영 부담이 가중돼 배달 가격 판매가도 별도 운영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소비자에게 혜택이 가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부담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 20일부터 20개 메뉴의 가격을 평균 2.3% 올렸다. 불고기 버거와 치즈버거 단품 가격 기준 200원 인상됐다. 버거 세트 메뉴 7종의 경우 200~300원씩 상향 조정됐다. 음료·커피 메뉴 중 '드립 커피' 1종도 200원 올려 받고 있다.



버커킹은 지난 1월 버거 일부 제품의 가격을 100원씩 올렸다. 대표 메뉴인 와퍼는 7100원에서 7200원으로 변경됐다. 갈릭불고기와퍼는 7400원에서 7500원, 와퍼 주니어는 4700원에서 4800원, 프렌치프라이는 2100원에서 2200원으로 올랐다.



맘스터치는 올들어 버거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지만 48개 가맹점에서 매장 가격보다 배달 메뉴 가격을 비싸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제를 시작했다. 매장별 배달앱 메뉴 가격 인상 폭은 다르지만 평균 약 15%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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