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만성 통증, 원인과 효과적인 재활 치료 방법

[ 비건뉴스 ] / 기사승인 : 2025-03-21 14:26:1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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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이용학 기자] 만성 통증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통증을 말한다. 이러한 만성 통증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하는 주요 질환이다. 장기간 지속되는 통증은 신체적 문제뿐만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유발하며, 치료 없이 방치하면 더욱 악화할 수 있다. 재활의학에서는 이러한 만성 통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기능 회복을 돕기 위한 다양한 치료법을 적용한다.



만성 통증의 주요 원인은 △신경병증성 통증 △근막 통증 증후군 △근골격계 불균형 △수술 후 통증 △근육 약화 등으로 나뉜다. 신경병증성 통증은 신경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당뇨병성 신경병증이나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대표적이다. 근막 통증 증후군은 잘못된 자세, 근육 과사용,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돼 특정 부위의 근육이 지속적으로 긴장하며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또한, 근골격계 불균형은 신체 정렬이 틀어지면서 특정 부위에 과부하가 걸려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다. 이러한 원인은 단순한 약물 치료만으로 해결되기 어려우며, 근본적인 원인을 교정하는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



재활 통증 치료는 다각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운동 치료는 근력 강화와 유연성 증진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도수 치료를 통해 관절과 근육의 정렬을 바로잡고, 기능적 움직임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신경계 이상이 동반된 경우 전기 자극 치료나 기능적 재훈련이 필요할 수도 있다. 주사 치료로는 신경 차단술, 근막 통증 유발점 주사 등이 사용되며, 근육 긴장을 완화하고 염증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심리적 접근 역시 중요한 요소로, 통증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통증 조절력을 높이기 위해 인지 행동 치료(CBT) 등이 활용된다.



최근에는 더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재활 치료 방법이 강조되고 있다. 개인별 맞춤 운동 처방과 도수 치료의 정밀도가 향상되면서 통증 감소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다. 또한, 신경 차단술 및 근막 이완 기법이 발달해 보다 효과적인 통증 조절이 가능해지고 있다. 이러한 치료법들은 통증 완화뿐만 아니라 환자의 기능 회복과 일상생활 복귀를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전웰니스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유정훈 원장은 21일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만성 통증은 단순히 참거나 진통제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체계적인 재활 치료를 병행해야 장기적인 통증 조절과 기능 회복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춘 맞춤형 재활 전략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통증 치료법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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