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글로벌 모빌리티 분야의 선두 주자인 티케이엘리베이터(TK Elevator)는 2023/24 회계연도에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신장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늘어난 93억유로(약 14조원)를 달성했고, 조정 EBITDA(상각전영업이익)은 15억유로(약 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EBITDA Margin)도 16%로 전년 대비 상승했다.
티케이엘리베이터는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유지관리 서비스와 승강기 교체 수요에 대한 비중을 전략적으로 늘려 매출과 수익을 개선했다. 서비스 사업은 15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8% 환율 조정 성장률을 기록했다. 교체 사업은 7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인 19%의 환율 조정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를 위해 티케이엘리베이터는 ▲글로벌 국제 기술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 ▲혁신적인 디지털 솔루션 투자 ▲최첨단 예비 부품 공급망 확장 ▲서비스 생산성 향상을 위한 ‘유니버설 서비스’ 출시 등을 실시했다.
아울러 친환경∙디지털 기반의 EOX 엘리베이터는 제품 포트폴리오의 총체적인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EOX 엘리베이터는 타깃 세그먼트인 대용량, 증저층 주거용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2023/24 회계연도 4분기에는 전년 대비 수주량이 두 배로 증가했다. 특히 유럽과 미국에서는 전체 수주의 75%와 40%를 각각 차지했고, 한국 시장 출시를 위한 개발에도 착수했다.
우다이 야다브(Uday Yadav) 티케이엘리베이터 CEO는 “우리는 또 한 번의 기록적인 재무 성과를 달성했다”며 “티케이엘리베이터의 다각적인 혁신은 계속되고 있으며, 전략과 운영 측면에서 상당한 변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도시 이동성을 개선한다는 우리의 목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