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이창용 총재 “달러 스테이블코인 규제, 시급한 과제”

[ 더리브스 ] / 기사승인 : 2025-10-29 17:32:54 기사원문
  • -
  • +
  • 인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임광현 국세청장 등이 29일 국회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했다. [사진=임서우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임광현 국세청장 등이 29일 국회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했다. [사진=임서우 기자]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굉장히 많이 유입될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규제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을)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기재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은 이날 종합감사에서 “지금 스테이블코인의 효능성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책 및 대안 제시가 있어야 한다”며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그를 바탕으로 예금토큰 그리고 스테이블코인 간의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면 우리나라 많은 사람들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해외로 가지고 나갈 것”이라며 “외환 시장 환율 변동성과 자본 유출이 굉장히 걱정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혁신도 해야 되겠지만 단계적으로 은행 중심으로 먼저 해보고 외환 나가는 게 잘 관리되면 그다음에 확산하도록 순차적으로 하는 게 외환을 관리하는 데 중요하다”며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어떻게 규제하는지가 시급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총재는 “달러 코인이 우리 원화 결제 시장을 점령할 거란 우려는 시기상조”라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만들면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침범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임서우 기자 dlatjdn@tleaves.co.kr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