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추석 연휴 날씨는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개천절 전날인 2일(목요일)부터 4일(토요일)까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2일 늦은 오후 전남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3일 오전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 강원영동으로 비가 확대된 후 3일 늦은 오후부터 차차 그치겠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한 위험기상이 나타날 수 있다.
5일 오후부터 추석 당일 오전까지는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비가 올 전망이다. 이후 강원영동은 동풍이 이어지며 6일 오후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추석 당일(6일) 밤 동쪽 지역은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있지만 서·남쪽지역을 중심으로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고 내다봤다.
7일부터 남부지방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고, 중부지방은 북한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린 날씨가 예상된다.
연휴 기간 대체로 평년보다 높은 21~29℃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비가 그친 4일 이후부터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온난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2~7℃ 높은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최저기온의 경우, 당분간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평년보다 5~8℃ 이상 높은 14~24℃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