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특검으로 흥한 자, 특검으로 망할 것"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04 15:14:5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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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에서  발언하고 있는 장동혁 대표  /사진=이용우기자
▲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에서 발언하고 있는 장동혁 대표 /사진=이용우기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당 지도부는 민주당과 정치특검의 압수수색 시도 및 특별재판부 추진에 대해 “야당 해산을 노린 정치공작”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장동혁 당 대표는 “정치특검이 연이틀 당의 심장부를 겨냥했지만 영장 집행에 실패했다”며 “모래사장에서 참깨 한 알 찾겠다는 식의 무리한 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특검 연장과 특별재판부 설치는 인민재판을 위한 사법 장악 시도”라며 “불안한 것은 국민의힘이 아니라 민주당과 특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검으로 흥한 자는 반드시 특검으로 망할 것”이라며 전국 500만 당원과 함께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조은석 특검은 사무처 당직자의 여행가방까지 뒤지며 저급한 폭력을 자행했다”고 주장하며, “추경호 전 원내대표와 계엄의 상관성을 찾지 못하자 별건 수사로 없는 죄를 뒤집어씌우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압수수색 영장은 법치의 기본을 무시한 정치적 폭력”이라며, “수사 대상에 명함과 다이어리까지 포함된 것은 수사가 아닌 사찰”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 사무처의 무단 동영상 촬영과 휴대전화 강탈 압수수색에 대해 “정치 사찰이자 헌법 파괴 행위”라고 규정하며, “변호인 조력권까지 무너뜨린 불법 수사”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송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사전 승인 의혹과 국회 사무총장의 월권 여부도 반드시 밝혀야 한다”며, “모든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밝혔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이재명 정권의 특검은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정치 탄압”이라며 “한국판 대숙청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정청래 대표의 국민의힘 해산 발언은 민주당의 야당 말살 시나리오를 상징한다”며 “특별재판부는 중국식 인민재판소를 국내에 들여오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사법부 독립을 무너뜨리는 내란특별재판부는 헌정질서 부정 행위”라며, “오히려 이재명 대통령을 위한 특별재판부 설치가 필요하다”고 역제안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노란봉투법은 기업 환경을 무너뜨리는 폭력적 입법”이라며, “외국 기업의 철수 경고는 단순한 블러핑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노사 혼란과 기업 붕괴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는 반기업 정책의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재판 중계 의무화는 사법 검열이며, 특검법 개악은 공포정치의 서막”이라며 “민생보다 정치보복에 몰두하는 민주당은 이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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