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한중 협력 강화 논의"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04 14:08:1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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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원식 의장이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기념사진 촬영 사진=국회
▲ 우원식 의장이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기념사진 촬영 사진=국회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4일 오전(현지시각)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자오 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만나 한중 양국의 전략적 협력 관계 발전과 경주 APEC 계기 시진핑 주석 방한,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 경제협력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우 의장은 “한중은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핵심 파트너”라며 “국회 차원에서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10월 경주 APEC을 계기로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 의장은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 사업을 양국 우호 증진의 중요한 매개로 언급하며,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등 역사적 협력의 진전을 요청했다.

지난 8월에는 자오 위원장에게 충칭 이동녕 선생 고거 복원, 시안 독립운동 기념공간 조성 등을 제안한 바 있다.

경제 분야에서는 FTA 서비스·투자 협상, 희토류·핵심광물 수급, 바이오·로봇·녹색산업 협력 등 신산업 분야의 협력 확대를 제안하고, 중국 진출 한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정리한 문서를 직접 전달했다.

서해 문제에 대해서도 “양국 관계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세심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자오 러지 위원장은 “청년·지방 교류 확대를 통해 상호 이해와 신뢰를 높여야 한다”며, “한국 기업에 대한 공평한 법률 환경 조성에 관심을 갖겠다”고 화답했다.

독립유적지 보존과 문화교류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검토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 의장은 이날 오후 중국 특파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뒤 딩쉐샹 국무원 부총리를 만나 무역·투자, 공급망, 반도체 등 경제 및 문화 교류 분야에 대한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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