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경절 직전 中단체관광객 내년 6월까지…무비자 입국 시행

[ 코리아이글뉴스 ] / 기사승인 : 2025-08-06 14:56:0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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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관광 활성화 미니정책TF' 회의를 열어 9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 단체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중국 국경절(10월1~7일) 전에 이러한 무비자 정책을 시행하기로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외래 관광객 유치 관련 규제 합리화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관광활성화 방안 등도 논의됐다.



정부는 국제회의 참가 외국인의 입국 편의 제고를 위해 우대심사대(패스트트랙) 혜택 대상을 확대하고, 이를 정식 제도화하기로 했다. 현재는 MICE(기업 회의·관광·컨벤션·전시) 행사 참가를 위해 방한하는 주요 외국인을 대상으로 입국심사 간소화 제도를 시범 운영 중이다.



우대심사대 적용을 받을 수 있는 외국인 참가자 기준을 기존 500명 이상에서 300명 이상으로 완화하고, 시범운영 종료와 함께 내년부터 정식적으로 제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MICE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국을 국제회의 최적 개최지로 자리매김시키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관광 활성화를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 기준에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도 추가한다. 최근 1년간 의료관광 초청(비자) 실적이 30건 이상이거나 외국인 진료실적이 500건 이상인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병원 및 유치업자)을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으로 지정해 혜택을 제고 중이다.



유치업자의 경우 병원과 달리 진료실적이 없어 비자 실적만으로는 요건 충족이 어렵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무비자 국가 환자 인정)이 500건 이상인 경우에도 우수 유치기관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이달 중 시행할 예정이다.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서는 국제적인 관광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해 홍보 및 맞춤형 관광프로그램 개발 지원, 수용태세 개선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관계부처, 업계 및 학계와의 협의를 통해 관광 분야의 추가적인 제도 개선과 정책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범부처 협의체인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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