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이 내달 국가기간 전력망 점검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반도체법과 첨단에너지 3법 신속 처리 추진을 본격화했다.
국민의힘은 30일 ▴반도체 특별법 ▴전력망확충 특별법 ▴고준위 방폐장법 ▴해상풍력 특별법 등 반도체법 및 에너지3법을 내달 임시국회에서 적극 처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달 초부터 야권을 향해 1월 내 ‘국가 미래 먹거리 4법’을 일괄 처리하자고 공개적으로 제안해 왔다.
특히, 지난 20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산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바,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더 이상 법안 처리의 ‘골든 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다.
법안 추진 과정에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지도부 차원 행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국민의힘 경제활력민생특별위원회와 AI 3대강국 도약 특별위원회는 오는 2월 5일 전력망 시설 현장을 찾아 ‘AI 시대 안전한 전력망 확충’을 주제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에너지 정책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며, 권영세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반도체법과 에너지3법의 처리에 대한 공감대는 무르익었다고 본다"며 "대승적 차원의 협의만 있으면 2월 임시회에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야권 역시 최근 '실용적 판단'을 강조하는 등 전향적 태도를 보인 만큼, 오는 2월 4개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설 것을 국민 여러분들께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