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SBS플러스, E채널의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는 채림이 아들 민우와 함께 서울로 나들이를 떠난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채림은 새로운 프로필 사진 촬영을 위해 한 스튜디오를 찾았다. 오랜만의 촬영이었지만, 여배우로서의 포스를 유감없이 발휘한 그녀는 프로필 촬영을 멋지게 마무리했다. 이후 민우와 함께한 커플 사진에서는 자연스러운 모자의 케미가 돋보였다.
민우는 흰 셔츠와 청바지라는 심플한 스타일로 등장했음에도,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과 포즈로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에 대해 채림은 “민우가 배우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너무 어릴 때부터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저는 끼가 없고 민우 아빠도 끼가 없었다. 민우가 다 가져간 것 같다”고 농담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10년 전 웨딩드레스의 화려한 귀환
프로필 촬영을 마친 뒤, 채림은 파란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드레스는 그녀가 10년 전 웨딩화보 촬영에서 입었던 드레스로, 스타일리스트가 소장하고 있던 특별한 의상이었다. 채림은 “드레스가 너무 커져서 집게로 집어야 했다”고 털어놓으며 웃음을 더했다. 이에 함께 있던 사강은 “저도 웨딩드레스 갖고 있는데 절대 안 들어간다. 저게 어떻게 크냐”고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드레스를 입고 민우와 함께 촬영한 사진은 역대급 케미를 자랑했다. 채림은 민우를 꼭 껴안은 채 사랑스러운 모습을 연출하며 촬영을 마쳤다. 결과물을 본 채림은 “이 사진들 전부 다 갖고 싶다. 민우 아빠와 찍었던 사진보다 훨씬 잘 나왔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채림의 과거와 현재
한편, 채림은 지난 2003년 가수 이승환과 결혼했지만 2006년 이혼했다. 이후 중국 배우 가오쯔치와 2014년 재혼해 아들 민우를 출산했지만, 2020년 이혼 소식을 전하며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이번 방송에서 채림은 싱글맘으로서 당당하고 사랑 넘치는 일상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남겼다.
이번 방송은 채림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모습을 통해 여전히 빛나는 존재감을 입증한 순간이었다. ‘10년 전 웨딩드레스’라는 특별한 소품을 활용한 이번 촬영은 그녀의 새로운 출발을 상징하는 듯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