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일정을 소화한다.
현재 한국은 4승 1무(승점 13)으로 선두에, 팔레스타인은 2무 3패(승점 2)로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이날 경기 중립 지역에서 펼쳐진다. 현재 팔레스타인은 전쟁 중이다.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인근 국가인 요르단으로 옮겨 치르게 됐다.
이후 2~5차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3차 예선 무패와 함께 4연승을 내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번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팀의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10월 A매치에서 부상 여파로 돌아온 손흥민은 지난 14일 쿠웨이트전에 이어 다시 한번 A매치 대기록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쿠웨이트전 페널티킥 득점으로 A매치 50호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황선홍 감독의 A매치 역대 최다골 2위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만약 팔레스타인전에서 한 골 이상을 추가할 경우 황선홍 감독을 제치고 단독 2위 자리로 올라서게 된다.
이제 최다골 기록을 가진 차범근 전 감독의 기록을 쫓아가고자 한다. 현재 최다골까지 8골을 남겨둔 손흥민이다. 30대에 접어든 나이에도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은 이르면 내년 이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울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은 개인 기록까지 새롭게 쓰고자 한다. 올해 손흥민은 A매치 9골로 2015년 개인 최다골 기록과 타이다. 오는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다면 첫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게 된다.
여전히 손흥민의 출전 시간 관리가 화두다. 앞서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에서의 부상 여파로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 팀에 합류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건강한 손흥민을 보고 싶다고 말했고, 홍명보 감독 또한 몸 상태를 고려해 무리시킬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쿠웨이트전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약 65분가량을 소화했다. ‘건강한 손흥민’을 위해 출전 시간을 조절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손흥민은 뛰고자 하는 의욕을 보였다. 쿠웨이트전 이후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관심을 가져주고 보호해 줬다. 현재 몸 상태는 너무 좋다. 원래 컨디션으로 돌아왔다. 다음 경기에서는 100%를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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