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가야대학교축구부가 무더운 날씨에도 9일부터 태백시 일대에서 열릴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 대비한 굵은 구슬땀을 쏟아내고 있다.
2021년 창단한 가야대 축구부는 신생팀의 한계를 이겨내고 전통강호들과 당당히 겨뤄 작년 U리그2 7권역 2위, 춘·추계 연맹전 등에서 연이어 16강에 진출하는 괄목할만한 성과 속에 기대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가야대 축구부는 창단 후 처음으로 오는 10월 11일부터 김해시를 중심으로 경남 18개 시,군 75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전’에 경남 대학부 대표로도 선발되는 새역사를 썼다.
가야대는 올해 2월 전국체전 경남 대학부 출전권을 겸해 열린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안동과학대, 순복음총회, 대구대와 속한 한산대첩기 5조에 속해 1승 1무 1패 전적으로 본선행에 오르며 안방에서 전국체전에 홈팀 자격으로 첫 출사표를 던졌다.
지휘봉 3개월 만에 전국체전 첫 출전의 역사를 쓴 김대수 감독은 "당시 팀이 창단 후 첫 (전국체전) 출전이라고 안상근 총장님을 비롯한 학교관계자들께서 많이 축하를 해주셔 사실 얼떨떨했다"며 당시 소회를 떠올렸다. "춘계연맹전 열리기 전에 안상근 총장님께서 ‘올해 전국체전이 김해시에서 열리는 데 가야대가 꼭 참가했으면 좋겠다’고 하셔 ‘최선을 다하겠다’ 약속드렸는데 이뤄져서 좋았다"고 전했다.
이에 김대수 감독은 "전국체전에 선발되면서 아이들에게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큰 동기부여가 되었던 터닝포인트였다"며 "아직은 부족한 면도 많지만, 아이들의 간절한 열망으로 계속해서 한 발짝 더 나아가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감독은 "안상근 총장님을 비롯한 학교측에서도 아이들이 보다 더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쾌적한 경기장과 기숙사 등 여건 조성과 다양한 장학금과 등록금 면제 등을 비롯한 다방면에서 적극적이고 전폭적인 지원과 응원을 해주시는 부분은 성장의 큰 원동력이라 생각하고 이 자릴 빌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도 전했다.
가야대는 9일부터 태백에서 열리는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 출전한다. 이에 대해 김대수 감독은 "우리 팀 입장으론 그 어떤 팀들과 경쟁은 힘겨운 싸움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 팀 분위기가 ‘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로 하나가 되어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모습들을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고 다부진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김대수 감독은 "이번 추계연맹전에서도 전국체전에서도 아이들이 각자가 가진 기량들을 충분히 펼쳐 원하는 프로리그 등 상위리그에 진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면서 "저는 아이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단단한 디딤돌로 보다 아이들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도 밝혔다.
한편, 안상근 총장은 "우리 학교 축구부가 김해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전에 출전하면서 학교 명예와 위상을 높여 줬다"며 "앞으로도 우리 축구부에서도 국가 대표를 배출할 수 있도록 저를 포함한 학교에서는 할 수 있는 최대한 지원에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을 전했다.
가야대는 오는 9일부터 전국 대학축구 78팀이 참가해 태백에서 열리는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안동과학대, 김해대, 수원대와 15에 속해 9일 오후 6시 고원스포츠파크 2구장에서 전통강호 수원대와 예선 첫 경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