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1일 원전 가동 정지로 발전손실액만 1조원”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4-10-14 09:26:4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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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재관 의원(충남 천안을·더불어민주당)이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고장 및 오작동으로 인한 정지로 인한 손실액이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원전은 국민의 안전과 연계돼있어 사고가 방지가 중요한만큼 철저한 점검 및 고장을 줄일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14일 이 의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운전 중인 원전은 총 26기다. 고리 2호기 및 3호기의 경우 설계수명인 40년이 만료되면서 운영정지 후 계속운전 심사가 되고 있으며, 고리 4호기, 한빛 1·2호기, 월성 2~4호기, 한빛 1~2호기 등 총 8개 호기의 원전도 설계수명이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만료될 예정이다.



이재관 의원실이 한수원으로부터 받은 '최근 10년간 원전 고장으로 인한 정지 현황'에 따르면, 총 정지기간은 741일로 이로 인한 발전손실액은 1조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운전 중인 26개의 원전 중 22개의 원전에서 최소 1회씩은 고장 발생으로 정지됐고, 한울 6호기의 경우 4회 고장으로 정지횟수가 가장 많았고 월성 3호기가 164일로 정지 기간이 가장 길었다.



또한 최근 5년간(2020년~2024년 9월) 원전 불일치품목보고서 발행은 1789건이었으며, 이 중 새울 3·4호기를 건설 및 시운전중인 새울본부가 697건으로 불일치품목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 최근 10년간 원전 본부별 고장·오작동 정지 현황











































구분



고리본부



한빛본부



월성본부



한울본부



새울본부





정지현황



7



7



7



18



3



42



정지일수



60.08



128.88



201.02



273.71



77.51



741.2



손해액



762.01



1,890.77



2,086.84



4,058.94



1,508.84



10,307.39




이재관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서 친원전정책으로 원전가동을 늘려가고 있지만, 노후화돼가는 원전들의 고장으로 인한 정지가 지속되고 있다”며 “또한 원전 불일치품목이 다량이 지속적으로 발견된다는 것은 원전 안전성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원전사고가 발생하면 국가재난상황에 처해질 위험이 커 원전사고 방지를 위해 철저한 점검으로 고장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원전 불일치품목이 발생하지 않도록 건설 단계부터 한수원의 품질 안전 확보에 만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최근 5년간 안전성등급(Q) 불일치품복보고서 현황 (단위: 건)













































































연도



2020



2021



2022



2023



2024.9



합 계



본부





고 리



35



43



31



44



34



187



월 성



28



42



23



20



28



141



한 빛



(영광)



98



76



63



62



63



362



한 울



(울진)



93



106



44



74



85



402



새 울*



(울주)



111



83



118



224



161



697



합 계



365



350



279



424



371



1,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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