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초, 학생참여로 조성된 '동양 바닥놀이터' 오픈식 개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6-22 17:37:2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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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놀이공간은 우리 손으로!”
“우리의 놀이공간은 우리 손으로!”

(봉화=국제뉴스) 백성호 기자 = 쉬는 시간만 되면 학생들이 모두 스마트폰 화면만 바라보고,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학생들을 찾아보기 어려운 지금, 동양초등학교(교장 최진혁)는 6월 20일(목)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조성한 ‘동양 바닥놀이터’의 오픈식을 개최했다.

‘바닥놀이터’란 학생들이 생활하는 학교 빈 공간 바닥에 학생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다양한 놀이 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바닥놀이터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공모전을 통해 진행되었다. 공모전은 2주 동안 학생들이 각자의 아이디어를 스마트기기를 통해 제작하고, 온라인 출품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이 중 우수작품들을 선정하여 실제로 바닥놀이터를 조성하게 되었다.

선정된 우수작품들은 전교생이 모두 붓과 페인트를 활용하여 직접 바닥놀이터를 그리는 활동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바닥놀이터는 학생들이 디자인한 현판을 투표를 통해 선정하고, 가장 많은 득표를 한 현판을 직접 제작하여 설치함으로써 생명을 찾아가게 되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창의력과 협동심을 기르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오픈식에서는 우수공모작을 제출한 학생들이 참여하는 커팅식과 함께, 디자인한 현판을 공개하는 행사가 진행되었다. 특히, 오징어게임을 연상시키는 특별한 학생 제작 바닥놀이터 공간이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바닥놀이터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은 디지털 앱과 기기를 활용한 온라인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공모전 홍보, 공모작 모집, 심사, 현판 투표 등 모든 과정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이는 동양초등학교가 올해 디지털 선도학교로 지정된 것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디지털 교육의 도입은 학생들이 에듀테크 기술에 익숙해지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학생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놀이공간을 스스로 만들었다는 점에 있다. 이는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 강조하고 있는 학습자 주도성과 깊은 연관이 있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통해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우는 데 큰 기여를 하였다.

우수작을 제출하여 커팅식에 참여한 4학년 김○○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바닥에 그림을 그리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우리 손으로 만든 놀이터에서 놀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진혁 교장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창의적으로 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양초등학교는 이번 오픈식을 계기로 학생들의 놀이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AI 및 디지털 기반 다양한 체육 및 놀이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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