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청소년들의 사회적 기업 '와가카'가 '2024 세이지 월드컵'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선발전은 지난 6월 15일 서울대 관악 창업 밸리에서 개최되었으며, 사전 서류심사를 통해 4강에 진출한 팀들이 사업계획서 발표와 심사위원 질의응답을 거쳐 최종 선발되었다.

와가카 팀은 박경훈(BC Collegiate), 송주훈(청담중학교), 정다은(BC Collegiate), 송은서·황채윤·Christopher 준영 Lee(Dwight Englewood School) 등 국제학교와 한국 중학교 학생들로 구성되었다.

와가카와 함께 2위를 차지한 Green Watch Youth 팀도 한국 대표팀으로 선발되었다. 이들은 오는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2024 세이지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게 된다.

2002년 처음 개최된 세이지 월드컵은 한국이 2006년 회원국으로 가입해 첫 출전했으며, 2015년에는 국내에서 유치하기도 했다. 한국 대표팀은 2020년 세계 3위, 지난해 세계 2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와가카는 유스 컬처를 활용한 미닝아웃 브랜드를 제작해 학교 폭력 예방과 피해 학생 치유를 돕는 사회적 경제기업이다. 2연속 크라우드 펀딩 400% 초과달성, 3시즌 제품 출시, 타 브랜드 협업 등의 성과를 거두며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와가카의 폭력예방 캠페인에는 조수미, 고소영, 댄서 아이키, 배우 김혜은, 케이팝 아이돌 등 많은 유명인들이 동참했으며, 고승우 변호사, 양재진 정신의학과 전문의 등도 와가카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번 성과를 계기로 와가카가 본격적인 소셜벤처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한국 청소년들의 창의성과 기업가 정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