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의 직원 감시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1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강 대표가 운영하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은 사무실 내에 다수의 CCTV가 설치되어 있었으며, 이를 통해 강 대표가 직원들의 근무 상황을 감시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직원 6명이 근무하는 공간에 9대의 CCTV가 설치되어 있었으며, 이 중 4대는 직원들의 모니터를 향하고 있었다고 전해졌다.
직원들은 강 대표의 해외 출국 중 CCTV의 존재를 알게 되었으며, 이후 강 대표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통해 CCTV 화면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사내 메신저의 유료 기능을 이용해 직원들의 사적인 대화 내용을 몰래 열람했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보듬컴퍼니에서는 사전 고지나 직원들의 동의 없이 CCTV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대해 항의하는 직원에게 강 대표가 법률을 언급하며 위협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외에도, 강 대표 부부가 직원들의 화장실 이용 시간을 지정하고, 화장실 고장 시 카페 화장실을 이용하도록 강요했다는 등의 주장이 추가로 제기되었다.
보듬컴퍼니와 강형욱 대표 측은 현재까지 이러한 의혹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