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중국으로 반환된 판다 푸바오가 한국어에 반응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0일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해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에서 일반 관객들에게 공개된 푸바오의 모습이 공개됐다.
영상 속 한 한국인 관람객은 “푸바오 안녕”, “어떡해 푸바오 나왔어”라고 말했고 푸바오가 관람객을 한 명 한 명 바라보며 두리번거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한국말 기억하는 모습"이라며 감탄했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에 태어났다.
한국에서 태어난 첫 자이언트 판다로, 출생 1354일 만인 올해 4월 3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약 70일간의 검역 및 적응 기간을 거쳐 12일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됐다.
워룽선수핑기지 측은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푸바오와 바오리의 야외 방사장을 임시 폐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