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도 늘었지만" 10월 2일 임시공휴일, 추석 연휴 해외 여행객 급증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3-09-18 08:55:4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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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추석 연휴./사진=이용우기자
(서울=국제뉴스) 추석 연휴./사진=이용우기자

정부가 2023년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대체공휴일과 다른 개념)로 지정하면서 추석 기간 여행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추석 개천절 임시공휴일 연휴 기간 해외로 출국하는 인원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관광 활성화를 기대했던 정부의 구상과는 달리 여행 수요가 해외로 몰리면서 내수 진작을 기대감에는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여기어때가 자사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내용에 따르면 소비자 10명 중 8명이 추석 황금연휴 기간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1박 이상의 여행’을 꼽았다.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면서 전체 응답자의 93%가 여행 욕구가 커졌다고도 답했다.

여행심리가 높아진 만큼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 응답자도 많았다. 이번 연휴에 실제로 여행을 떠난다는 응답률은 71.5%였는데 이 가운데 88.3%가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1.7%는 해외로 향하겠다고 응답했다.

(사진=국제뉴스DB)
(사진=국제뉴스DB)

국내 여행을 택한 이유로는 해외여행 경비(25.7%), 명절 가족 모임으로 인한 일정상(17.9%) 등 답변이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여기어때는 긴 연휴가 예고됐음에도 추석 연휴를 가족과 보내려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인 응답자들은 평균적으로 2.7일간 여행을 고려했다. 올해 추석 황금연휴가 총 6일인 점을 고려하면 절반가량을 여행에 할애하는 셈이다.

여행 인원은 평균 2.7명, 인당 교통·숙박 등 여행비는 평균 21만8000원을 기록했다.

특히 하나투어에 따르면 추석 연휴에 맞춰 내놓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전세기 상품 예약률이 95%에 달하는 등 유럽 장거리 여행 예약이 40% 이상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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