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대표 김유진 대표는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참사의 책임자들이 빠진 국정감사에 홀로 서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김유진 대표는 "제주항공 대표, 사고조사위원회 단장도 전 국토부장관이 참석하지 않았고 특히 오늘 제주항공 대표가 증인에서 빠지고 제가 참고인으로 참석한다는 것을 미리 알았다며 결코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진 대표는 "종합감사에서는 꼭 제주항공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해 책임있는 답변을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김유진 대표는 "국가의 엄정한 규정들이 지켜지지 않았고 수많은 경고가 무시된 결과가 참사로 이어졌으며 이 참사는 관리부실, 규정위반, 항공안전시스템 부재가 만든 명백한 인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요한 사실은 둔덕에 충돌하기 직전에 179명 모두 살아겠셨다. 그런데 지금 국토부 소속 사고조사위원회가 국토부를 조사하고 있는데 이 얼마나 모순된 것이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국회가 직접 나서서 사고조사위원회를 국토로부터 독립과 정보공개 그리고 책임자 증인 출석" 등 세 가지를 요구했다.
김유진 대표는 "독립성과 전문성이 보장할 때까지 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중지를 요청하며 저희 가족이 돌아가신 이유를 알고 싶다는 당연한 요구를 왜 유가족들이 울부짓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오는 29일 종합감사에서 사조위 조사단장과 제주항공 대표를 증인으로 꼭 세워달라"면서 "국민 앞에서 진실을 말해야 할 사람은 제가 아니라 그들"이라고 밝혔다.
김유진 대표는 "국회는 시급히 국토부로부터 독립된 조사에 관련 입법을 완성하시고 국토부는 중간조사까지 조사결과를 모두 공개하는 동시에 조사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윤후덕 국토교통부장관은 "사고조사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 장관이 관여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유가족들이 요청한 사항 항공철도조사위원회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제주 참사에 대한 조사 중단 요청은 법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면 중간 결과 평가 사실 보고서가 나오기 이전이라로 볼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사무국장과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항공철도조사위원회는 사조위를 국토부 산하가 아니라 총리실 산하로 변경 문제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정리해야 할 문제이고 장관으로서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얘기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11월 10일까지 이 세가지 문제에 대해 진행 경과에 대해 유가족과 결과보고하도록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