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앤ANNE' 캐스팅 공개...오는 11월 개막!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29 09:31:4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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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극단 걸판이 창단 20주년 기념 두 번째 기획 공연으로 창작 뮤지컬 <앤ANNE> 10주년 공연을 선보인다.

2015년 서울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사업을 통한 초연 이후, 2017년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공간지원작으로 선정되며 대학로 무대에 본격 데뷔한 이 작품은 매년 연말연시 관객과 만나며 ‘앤말앤시’라는 애칭과 함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다.

뮤지컬 <앤ANNE>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초록 지붕 집의 앤(Anne of Green Gables)』을 원작으로 걸판여고 연극반이 정기공연으로 ‘빨간 머리 앤’을 무대에 올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낸다. 작품 속 연극 연습 과정을 통해 원작의 줄거리가 자연스럽게 소개되고, '앤'의 성장 시점에 따라 세 명의 배우가 연기하는 각각의 ‘앤’을 통해 서로 다른 '앤'의 개성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작품의 매력적인 관람 포인트이다.

베테랑 배우부터 뉴캐스트까지...
10주년의 의미를 완성할 총 24인의 출연진!

관객들의 사랑에 힘입어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앤ANNE>에는 총 24명의 배우가 참여한다. 지난 10년 간 <앤ANNE>을 통해 만났던 배우들과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얼굴들의 조화로 10주년 공연의 의미를 풍성하게 채웠다.

밝고 명랑한 어린 시절의 앤을 보여줄 앤1에는 총 5번의 시즌에 참여하며 앤의 상징이 된 송영미와 몰입감 있는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긴 최태이가 캐스팅 됐다. 또, 뮤지컬 <삼색도>, <여단>을 통해 가능성을 입증한 정단비와 신예 김규리가 뉴캐스트로 합류한다.

앤의 학창시절을 담은 앤2 역에는 이전 시즌에서 섬세한 연기를 보여준 송나영이 또 한 번 그 에너지를 이어간다. 여기에 뮤지컬 <탐정케이>, <무명호걸>을 통해 호평을 받은 정아인과 가족뮤지컬 <슈퍼클로젯>, <넘버블록스>의 주연으로 활약한 박초록이 새로운 얼굴로 합류하며 신선함을 더할 조합으로 눈길을 끈다.

성장한 앤의 모습을 보여줄 앤3에는 임찬민이 6년만에 돌아온다. 또, 지방공연에서 완벽한 앤을 선보였던 이하린이 대학로 무대에 오르고, 앤1의 송영미와 앤2의 정아인이 앤3 역을 병행하며 보다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앤에게 따뜻한 사랑을 주는 매슈 역에는 지난 10년간 매슈 역을 맡았던 차준호가 변함없이 참여하며 10주년의 의미를 완성했다. 이에 더해, 지난 2019년 길버트로 참여했던 정문길이 이번에는 매슈로 변신하여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마릴라 역에는 극단 걸판의 대표이자 뮤지컬 <앤ANNE>의 작·연출을 도맡은 최현미가 출연하며, 작품과 인물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정교하고 섬세한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난 시즌에 마릴라 그 자체를 보여준 신이나가 돌아오고, 뉴캐스트 김정은의 합류로 반가움을 더했다.

마을의 소식통인 린드 역에는 하미미와 이예슬이, 앤의 단짝인 다이애나 역에는 조혜령과 김유진이 캐스팅되어 기존 캐스트의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길버트 역에는 6년만에 다시 만나게 된 김민강과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로 성공적인 데뷔를 치른 후 독보적으로 성장 중인 정세윤, 그리고 뮤지컬 <일테노레>와 <시라노> 등 대극장 무대를 거치며 실력을 쌓아온 서광현이 캐스팅 됐다.

작품 속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찰리 역에는 기존 캐스트인 이윤성, 홍준기에 더해 뮤지컬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에서 활약한 김문학이 합류해 극의 서사에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연출, 음악, 무대, 의상 전반에 걸쳐 높은 완성도로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주며 10년의 여정을 이어온 뮤지컬 <앤ANNE>. '빨간 머리 앤'이라는 순수한 소재를 통해 따뜻하고 감성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뮤지컬 <앤ANNE> 10주년 공연은 오는 11월 15일부터 2026년 2월 15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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