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대식 의원(부산 사상구, 국민의힘)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교급 및 시도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와 '영어유치원 월평균 비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세종특별자치시의 사교육 의존도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세종시의 전체 사교육 참여율은 83.5%로 전국 평균(80.0%)을 크게 웃돌며, 서울(86.1%)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높았다. 초등학교의 경우, 참여율이 무려 90.0%에 달해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세종시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또한 47만 8000원으로 전국 평균(47만 4000원)을 상회 했으며, 최교진 교육감이 부임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세종시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157%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고등학교 사교육비는 16만 원에서 56만 5000원으로 253% 급등했다.
영어유치원 비용 또한 세종은 지난해 기준 월평균 165만 7000원으로, 서울(136만 4000원)과 경기(124만 7000원)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전북(173만 6000원)과 함께 전국 최상위권에 속하는 수준으로, 세종시가 사교육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 의원은 "세종시 사교육비와 사교육 참여율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은 지난 10년간 공교육 정상화 정책에 실패한 결과"라며 "세종시 교육을 이끌며 성공적인 해법을 찾지 못한 인물에게 대한민국 교육을 맡길 수 있겠는가 하는 근본적인 의문이 든다"고 강조했다.
또 "3선 임기 동안 사교육 정책에서 연이어 실패한 인물에게 국가 교육의 미래를 맡기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후보자가 교육부 수장이 된다면 사교육비가 한층 더 오르지 않겠냐는 학부모들의 우려가 현장에서 들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