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윤비 기자) 디즈니+ 드라마 '현혹' 측이 쓰레기 무단 투기 논란에 사과했다.

지난 27일 제주에서 살고 있다는 한 누리꾼은 최근 SNS에 "드라마 촬영하고 쓰레기는 숲에...팬분들이 보낸 커피 홀더까지, 팬들은 알까"라는 글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플라스틱 컵, 비닐봉지, 컵 홀더, 인화성 물질로 분류되는 부탄가스통까지 숲 곳곳에 버려져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다른 누리꾼들은 "새벽에 촬영하던데 다 두고 갔다더라" "아직도 저런 곳이 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컵 홀더에는 배우 김선호의 얼굴이 그려져 있어 해당 촬영팀이 드라마 '현혹' 측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현혹' 측은 "촬영이 늦게 끝나 어둡다보니 꼼꼼하게 현장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며 "상황을 인지하고 촬영장과 유관 기관에 사과 및 양해를 구하고 바로 쓰레기를 정리해 현재는 모두 정리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현혹'은 1935년 경성, 반세기가 넘도록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아 의혹과 소문이 가득한 매혹적인 여인 송정화의 초상화를 의뢰받은 화가 윤이호가 그녀의 신비로운 비밀에 다가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수지와 김선호가 주연으로 출연을 확정지었으며 오는 2026년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MHN DB,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