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10일 롯데재단 회의실에서 '신격호 롯데 소외계층 온라인과외 지원 사업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 콴다과외 이종흔 CEO, (사)통일을위한환경과인권 이은택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사업은 롯데장학재단이 올해 새롭게 신설한 교육지원 프로그램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 지역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2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온라인 과외를 지원한다.
단순한 소외계층 지원을 넘어, 과외비 부담으로 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도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외비 문제는 많은 가정에서 공통적으로 겪는 어려움 중 하나인 만큼, 온라인 과외 지원 사업이 널리 알려져 더욱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신격호 명예회장의 고향인 울산 지역 내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총 100명의 학생(중학생 50명, 고등학생 50명)이 선발된다.
다문화 가정, 차상위계층 가정, 새터민 가정, 한 부모 가정 학생들이 우선 선발 대상이며, 1년 이상 학업 의지를 가진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태블릿 PC와 펜슬이 지원되며, 교보문고 10만 원 상당의 기프트 카드가 제공된다.
또, 학생들은 희망하는 과목을 주 2회, 회당 60분씩 수강할 수 있으며, 수업은 2025년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1년간 총 80회에 걸쳐 진행된다.
장혜선 이사장은 "기존 오프라인 과외는 지역, 비용, 시간 등의 문제로 일부 학생들에게만 접근 가능했으나, 이번 '신격호 롯데 소외계층 온라인과외 지원 사업'을 통해 울산 소외계층 학생뿐만 아니라, 학습 사각지대에 놓인 지방 소멸 위험 지역 학생들도 학업 성취도가 높아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