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 김민수 최고위원은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권은 경제와 민생을 외면한 채 권력 유지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취임 당시 1,363원이던 환율이 지난 12월 12일 기준 1,477원까지 치솟아 8.36% 상승했다"며 "고환율은 해외 투자자들에게 한국 기업을 헐값에 사들이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미 올해 1조 원 이상 대형 인수 거래 9건 중 4건이 해외 기업이나 사모펀드에 넘어갔다"고 지적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대한민국 경제와 민생이 백척간두에 섰는데 민주당은 정치 보복과 권력 놀음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경제 대책은 언제쯤 내놓을 것이냐. 제발 정신 차리고 민생을 살피라"고 촉구했다.
이어 민주당과 통일교의 유착 의혹을 언급하며 "국민의힘 의원들만 수십 차례 조사하고 압수수색했지만 민주당은 단 한 번도 조사하지 않았다. 이것은 정의가 아닌 선별 수사"라며 특검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그는 대통령의 업무보고 과정에서 인천공항 사장에게 모욕적 언사를 한 점, 종편 단속 권한이 없는 기관을 다그친 점 등을 지적하며 "업무 권한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야당 몰이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제와 민생부터 챙기고, 여야 구분 없는 공평한 법 잣대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갤럽과 NBS 조사 방식은 사회적 압력에 따른 샤이 보터 현상이 발생한다"며 "리얼미터와 한국평판연구소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37~43%로 나타나고 있다. 왜 당내에서조차 편향된 조사 방식을 들고 대표를 흔드느냐"고 반문하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선 당내 공격이 아니라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