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에이스' 빙속 이나현, 51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전 종목 1위 싹쓸이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4-12-21 17:12: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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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홍지민 인턴기자, 권수연 기자)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새로운 역사가 써내려졌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하 빙상연맹)은 '제51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와 '제79회 전국남녀 종합 스피드 선수권대회'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고 21일 전했다.



'제51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 선수권대회' 여자부에서는 이나현(한국체대)이 전 종목 1위를 차지하며 종합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나현은 20일,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8초840으로, 이어진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18초36으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앞선 1차 레이스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한 이나현은 이번 대회 4개 레이스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독보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여자부 종합 2위는 박채은(한국체대)이, 3위는 김민지(화성시청)가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스프린트 선수권대회는 단거리 선수들이 경쟁하는 대회로 500m와 1,000m 종목을 두 차례씩 출전하며, 출전한 레이스의 총 시간을 합산하여 순위를 산정한다.




스피드스케이팅 김준호
스피드스케이팅 김준호




남자부에서는 김준호(강원도청)가 우승하며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에이스임을 재차 증명했다. 김준호는 500m 1차와 2차 레이스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으며, 1,000m 1차와 2차 레이스에서는 각각 3위를 차지, 종합점수 141.285로 26명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조상혁(스포츠토토), 3위는 정재웅(서울일반)이 차지했다.



'제79회 전국남녀 종합 스피드 선수권대회'에서는 강수민(서울시청)과 엄천호(스포츠토토)가 각각 여자부와 남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강수민이 1,500m, 3,000m, 5,000m 종목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종합점수 172.376으로 1위에 올랐다. 500m에서도 2위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기량을 보여준 강수민은 이번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종합 2위는 허지안(갈매고), 3위는 이채은(노원고)이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엄천호가 500m, 1,500m, 5,000m, 10,000m 성적을 합산한 종합 점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차의륜(단국대)이 2위, 정인우(서울일반)가 3위를 기록했다.



종합 선수권대회는 장거리 선수들이 주로 출전하는 대회로, 여자부는 500m, 1,500m, 3,000m, 10,000m, 남자부는 500m, 1,500m, 5,000m, 10,000m 종목의 성적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사진 = 대한빙상경기연맹, 김준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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