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임기영과 계약 기간 3년 최대 15억 원(계약금 3억 원, 연봉 9억 원, 옵션 3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2년 2라운드 전체 18번으로 한화 이글스의 부름을 받은 임기영은 우완 사이드암 투수다. 2014년 말부터 KIA의 유니폼을 입고 있으며, 프로 통산 285경기(867이닝)에서 51승 59패 4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4.80을 마크했다.
KIA 관계자는 “임기영은 선발, 불펜 가리지 않고 팀이 필요로 하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헌신적인 선수”라며 “내년 시즌 동료 선수들과 함께 마운드 전력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임기영은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은 생각하지 않았다. 좋은 조건을 제시해 준 구단에 감사하고, 열정적인 KIA 팬들의 함성을 다시 들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올 시즌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지금부터 잘 준비해서 팀이 한국시리즈 2연패를 하는데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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