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음주 운전’ 김유민에 1년 실격 처분 징계…LG는 사과문 발표 (종합)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12-20 18:40: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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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된 김유민(LG 트윈스)이 1년 실격 처분 징계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김유민에게 1년 실격 처분 징계했다”고 20일 밝혔다.

영남중, 덕수고 출신 김유민은 2021년 2차 7라운드 전체 67번으로 LG의 부름을 받은 우투우타 내야 자원이다. 아직 1군 데뷔는 하지 못했으며, 올해 퓨처스(2군)리그 55경기에서는 타율 0.241(137타수 33안타) 9타점 3도루를 올렸다.



하지만 김유민은 17일 오후 11시 30분경 음주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그는 19일 구단에 자진신고를 했으며, LG는 사실 확인 후 즉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이에 KBO는 KBO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김유민에게 1년 실격 처분 징계를 내렸다. 면허 정지는 70경기 출장정지, 면허 취소는 1년 실격 처분, 2회 음주 운전 적발시 5년 실격 처분, 3회 이상 음주 운전 적발 시 영구 실격 처분이다.

한편 같은 날 올해 세 번째 음주 운전 사건과 마주한 LG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LG는 올해 음주 운전 사건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앞서 7월에는 최승준 전 타격코치가 음주 운전을 하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로 입건됐다. 그러자 LG는 즉각 최 코치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9월에는 좌완 이상영이 음주 운전 사고를 일으켜 KBO로부터 1년 실격 처분 징계를 받았다.

LG는 “구단 소속 김유민의 음주 운전 사실과 관련해 팬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선수단에게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자세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일어난 이번 사건에 대해 말할 수 없이 충격적이고 당혹스럽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구단은 그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으며 팬 여러분의 어떠한 비판과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이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철저한 반성 속에 선수단 교육과 관리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재점검해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강구하도록 하겠다. 프로야구와 LG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음은 LG의 사과문 전문.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LG 트윈스 구단 소속 김유민 선수의 음주 운전 사실과 관련하여 팬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구단은 선수단에게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자세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일어난 이번 사건에 대해 말할 수 없이 충격적이고 당혹스럽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구단은 그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으며 팬 여러분의 어떠한 비판과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철저한 반성 속에 선수단 교육과 관리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재점검하여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프로야구와 LG 트윈스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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