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사랑니 발치, 꼭 해야 할까?

[ 비건뉴스 ] / 기사승인 : 2024-12-20 15:44:2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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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사랑니는 세 번째 큰 어금니로, 보통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사이에 맹출한다. 그러나 매복되거나 비정상적인 위치에서 자라면 다양한 구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사랑니로 인해 통증이나 염증을 겪어 치과를 찾는 환자가 꾸준히 많다.





맹출한 사랑니는 인접 치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매복됐을 경우 충치, 염증, 낭종 등을 유발하며, 치아 배열의 변형이나 인접 치아 손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방치된 사랑니는 발치가 어려워지고 회복 속도를 늦추는 원인이 되므로, 조기 검진과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그러나 모든 사랑니를 반드시 발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사랑니가 정상적으로 맹출되고 치아 배열이나 저작기능에 문제가 없다면 유지할 수 있지만 사랑니는 구강 깊숙한 곳에 있어 관리가 어려운 만큼, 철저한 구강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반해 매복된 사랑니는 발치가 권장되는 경우가 많다. 구강 내 공간 부족으로 누워서 자라는 경우 관리가 어려워 충치 및 치석을 유발할 수 있고 이는 옆 치아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안전한 발치를 위해 엑스레이나 3D CT를 통해 정확한 위치와 상태를 확인하고 발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하치조신경과 가까운 위치에 있는 경우, 발치 중 신경 손상으로 인한 감각 이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전문적인 진단이 필수적이다. 신중한 발치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사랑니 발치 경험을 확인하는 것도 치과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반여동 스마트치과 유재철 대표원장은 20일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사랑니는 매복 상태나 위치에 따라 구강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랑니로 인해 통증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매복된 사랑니 발치는 난도가 높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의료진에게 치료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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