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대한축구협회 감사 및 해체 청원 심사기간 연장 요구의 건을 의결하고 12.3 사태 이후 관광분야, K컨텐츠 피해 관련 긴급현안 질의에 나섰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현안보고에서 "최근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많은 혼란과 불확실성이 초래되어 국무위원 한사람으로서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유인촌 장관은 "관광분야는 진정국면에 들어가는 상황이지만 방한 관광시장의 단기적 타격을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문체부는 국내외 여행 업계와 관광업계에 한국 여행이 안전함을 알리고 있으며 민관 합동 상황반을 가동해 상황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관광시장 안정화 방안 발표 예정임을 밝혔다.
또 "K컨텐츠 분야에서도 일시적인 영향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현재 기준으로 해외 뮤직션들의 내한 공연을 비롯한 대중음악 공연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 컨텐츠 기업 주가 계엄 이전으로 회복됐다"고 강조했다.
임오경 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지난 11일 전체회의 불출석'에 대한 장관의 사과를 요구했다.
유인촌 장관은 "불출석한 것은 당시 혼란상황였기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었다"며 "상임위 불출석 자체를 하지 않는데도 그런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전재수 위원장은 "여야 합의로 상임의 전체회의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장관의 불출석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하며 "국회의 출석요구가 있으면 정부는 응당 국회 출석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