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서울시축구협회장배축구대회가 DTFCU12(초등부), 장안중(중등부), 경신고(고등부)가 정상을 차지한 가운데 폐막했다.

첫 우승컵을 걸머쥔 DTFCU12는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노원RFC를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서울시 초등축구 최강자로 우뚝 섰다. 이는 2023년 2부에서 1부로 전환한 후 지난 서울시 소년체전 선발전 준우승과 리그 우승에 이은 값진 성과를 만들어 냈다.

서울지역 초등축구 22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지난 11월 22일 FC아쏘와 SNFC 개막전으로 시작된 이 대회 16강전에 직행 후 DTFCU12는 16강전 K리거강용FC(2-1승), 8강전 FC아쏘(2-0승), 4강전 서초MBU12(4-0승)을 차례대로 꺾고 결승전에 선착했다.

DTFCU12는 1일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강자 노원RFC와 결승전에서 전반 11분 노원RFC 양서훤에게 먼저 선취골을 내주었으나, 후반 2분 만에 김현호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시 균형을 맞춰진 이날 결승전은 서울시 최강팀들의 맞대결답게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치열한 접전 끝에 후반 9분 김현호가 경기를 뒤집는 결승골을 작렬시키는 맹활약에 힘입어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열린 중등부 결승전에서는 올해 청룡기 챔피언 장안중이 정상을 차지하며 2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장안중은 서울지역 중등 축구 31팀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금천축구클럽U15와 개막전에서 압도적인 화력을 펼치며 11-0 대승을 거두며 금빛 서막을 열었다. 이후 16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문래중(1-0승), 8강전은 용마중(1-0승), 4강전 전년도 3위 세일중(3-2승)을 연이어 제압하고 결승전에 올랐다.

이날 중등부 결승전 상대는 2022년 챔피언 신림중이자 전년도 3위 신림중으로 31강전 아현중(1(5pso3)1승), 16강전 관악FC(0(5pso4)0승), 8강전 JP연세FCU15(3-1승), 4강전 경신중(2-0승)을 차례대로 격파하고 2년 만에 결승전에 진출했다.

장안중 첫 우승 길목은 쉽지 않았다. 전반 시작 2분 만에 길도현에게 먼저 선취골을 내주었으나, 전반 30분에 행운의 상대 자책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한 승부는 전, 후반 정규시간을 넘어 연장전으로 이어진 끝에 연장 전반 3분 안석호 감독 승부수로 투입된 권태우가 역전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에 박연우와 임승빈을 넣으며 막판 총력전을 펼친 신림중에 맞서 장안중은 피말리는 혈투를 이겨내고 마침내 첫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에 앞서 15일에 열린 고등부 결승전에서는 경신고가 풋볼AU18를 상대로 후반 2분 모태양의 선취골과 정종혁의 머티골에 힘입어 우승컵을 걸머쥐었다.

[2024 서울시축구협회장배축구대회 시상내역]

(우승팀)

□ 우승팀 : DTFCU12(초), 장안중(중), 경신고(고)

□ 준우승팀 : 노원RFC(초), 신림중(중), 풋볼AU18(고)

□ 공동3위 : 최강희축구교실-신답FCU12(초), 세일중-경신중(중), 동북고-중앙고(고)

(개인상)

□ 최우수선수상 : 김지완(DTFCU12-초), 이지호(장안중-중), 김광모(경신고(고)

□ 우수선수상 : 서동완(노원RFC-초), 노지현(신림중-중), 노준형(풋볼AU18).

□ 최다득점상 : 김건(신답FCU12)-김현호(DTFCU12,이성 초 7골), 전희영(장안중)-이건우(경신중-이상 초 4골), 이형민(풋볼AU18)-장성준(중앙고-이상 고)

□ 수비상 : 윤상민(DTFCU12-초), 김단우(장안중-중), 정종혁(경신고).

□ GK상 : 조규빈(DTFCU12-초), 양우영(장안중-중), 황유민(경신고).

□ 최우수지도자상 : 조규빈 감독-신정주 코치(이상 DTFCU12-초), 안석호 감독-신민철 코치(이상 장안중), 신민석-조동규 코치(이상 경신고-고).

□ 우수지도자상 : 류광하 코치(노원RFC-초), 이완재 코치(장안중-중), 문형균 코치(풋볼AU18)

□ 최우수심판상 : 신명근(초), 황현상(초), 김태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