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송가인이 매니저를 사칭한 사기 주의를 당부했다.
송가인 소속사는 6일 공식입장문을 내고 “최근 자사 직원을 사칭하며 금품을 편취하는 이른바 ‘대리 구매’ 사기 수법이 발생했다. 이들은 송가인 매니저라고 사칭하며 회식 등을 이유로 소상공인에게 접근한 뒤, 한 업체에서 와인을 구매해 준비해 두면 회식 때 같이 결제하겠다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 직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외부에 금전이나 물품 구매를 요청하지 않는다. 유사한 요청을 받을 경우, 범죄일 가능성이 높으니 절대 송금하거나 대응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또 “꼭 당사 직원이 맞는지 확인해 주시고, 피해가 발생하셨을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 부탁드린다”며 “당사는 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송가인도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해당 내용을 직접 당 공유하며 “긴급 공지사항 알려드린다. 사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부탁드린다”고 재차 당부했다.
최근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지인을 사칭하는 대리 구매 사기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양관식(박보검)의 엄마로 존재감을 알린 배우 오민애 측도 SNS 사칭 계정에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송가인은 어머니 송순단 명인(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전수교육조교)의 권유로 2010년 '전국노래자랑'에 참가해 연말 결선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2012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