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그는 내년 라디오 10주년을 앞두고 특별한 에피소드들을 전하며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내가 잘해서 10주년… PD들 오두방정 그만!”
박명수는 라디오 10주년과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며 “PD들이 커피차를 부르자는 얘기를 하더라. 내가 잘한 건데 왜 신이 났냐”며 “5만 원 가져와!”라는 농담을 던졌다. 그는 “10주년은 내가 열심히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커피차는 필요 없다”고 거침없이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팬들은 나를 강하게 키운다”… 진심 담긴 농담
이어 팬들과의 관계를 언급하며 “저를 너무 사랑하면서도 SNS와 유튜브 채널에서는 ‘좋아요’를 안 눌러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덕분에 팬들이 저를 강하게 키운다”며 특유의 재치로 팬들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임영웅 콘서트를 예매에 성공했다는 청취자 사연에도 그는 적극적으로 반응했다. “하늘의 별 따기”라며 예매 성공을 축하한 박명수는, 티켓을 취소할지 고민하는 사연에 대해 “그걸 왜 취소하냐”고 단호히 조언했다.
박명수는 “임영웅 씨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티켓을 선물하면 정말 기뻐하실 것”이라며 “아니면 본인이 직접 가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다. 어머니들이 왜 임영웅을 좋아하는지 그 마음을 이해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현실적인 조언에 청취자들도 큰 공감을 표했다.
“맛집은 싸X지 필요 없어… 맛만 있으면 돼!”
한편, 맛집과 친절함에 대한 사연도 놓치지 않았다. 박명수는 “맛집은 기본적으로 맛을 보러 가는 곳이다. 친절하면 좋겠지만, 음식만 맛있으면 싸X지 같은 태도도 용서된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특유의 직설 화법이 돋보이는 발언이었다.
박명수는 이날 방송에서 특유의 유쾌한 입담과 깊이 있는 조언으로 청취자들과 소통하며 라디오 10주년을 앞둔 베테랑 DJ로서의 저력을 증명했다. ‘임영웅 콘서트 티켓팅’처럼 핫한 화제부터 ‘팬들과의 찐케미’까지 다양한 주제를 소화하며 여전히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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