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884억’ 세르비아 폭격기 원한다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11-20 13:48: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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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최전방 공격수 자리 보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19일(한국시간) “아스널이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유벤투스의 스트라이커 두샨 블라호비치의 에이전트와 회담을 가질 예적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팀 내 카이 하베르츠와 경쟁할 수 있으면서도,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와도 경쟁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격수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아스널은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맞이했다. 특히 최근 두 시즌 동안에는 전폭적인 지지 속 리그 우승 후보로 성장했다. 아쉽게도 선두를 달리다 두 번 모두 준우승에 그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시즌에는 다소 아쉬운 출발을 하고 있다. 미켈 메리노,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라힘 스털링 등을 영입하며 전 포지션에 걸쳐 고른 보강에 성공했지만 5승 4무 2패(승점 19)로 4위에 머물러 있다. 선두 리버풀(승점 28)과 9점, 2위 맨체스터시티(승점 23)과 4점 차다.

가장 아쉬운 포지션은 최전방이다.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하베르츠, 가브리엘 제주스가 중용 받고 있지만 정통 공격수와는 거리가 멀다. 두 선수 모두 가짜 9번(펄스나인) 역할에 적합한 선수다.





이에 아스널은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최전방 공격수 보강에 나서려고 한다. 현재 유벤투스의 블라호비치와 연결되고 있다.

블라호비치는 세르비아 출신 2000년생 공격수로 2015년 FK파르티잔에서 데뷔 해 2018년 피오렌티나로 이적하며 잠재력을 터뜨렸다.

190cm의 큰 신장과 빠른 발, 공중볼 경합 능력에 왼발을 주로 사용한다. 같은 나이의 홀란드와 자주 비교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블라호비치는 2020-21시즌 피오렌티나에서 리그 21골을 터뜨린 후 2021-22시즌 17골로 경기력을 유지했다. 유벤투스 이적 후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2022-23시즌 두 자릿수 득점포를 가동하며 적응을 마쳤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 16골로 팀의 해결사 역할을 도맡았다.



현재 유벤투스와는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블라호비치는 오는 2026년 6월 계약이 종료된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1년이 남는 상황, 유벤투스는 그의 주급이 너무 높다고 판단해 재계약 협상을 미루고 있다.

매체는 “블라호비치는 에이전트를 통해 이적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이탈리아 무대가 아닌 타 클럽으로 향하길 원하고 있다”라며 “최근 잉글랜드 팀들 사이에서 논의가 이뤄지고 있으며, 아스널이 그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이어 “당초 유벤투스는 블라호비치에게 7000만 유로(약 1032억 원)의 이적료를 원했지만,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6000만 유로(약 884억 원)에 합의될 수도 있다. 아스널은 확고한 대상에 큰돈을 쓸 의향이 있다. 블라호비치는 확실히 그들의 레이더망에 걸려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스널은 최전방 공격수 보강에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팀 토크’는 “아스널은 현재 세계적인 공격수를 원하고 있다. 블라호비치 외에도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알렉산더 이삭, 라이프치히의 베냐민 세슈코, 스포르팅의 빅토르 요케레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오마르 마르무쉬에게도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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