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TBR 풋볼’은 “파리 생제르맹은 다가오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콜로 무아니를 임대 보낼 수 있다”며 “콜로 무아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큰 관심을 받는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이 콜로 무아니를 주시하는 구단”이라고 했다.
독일 ‘푸스발 뉴스’도 “콜로 무아니는 PSG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며 “맨유는 그런 콜로 무아니를 지켜보고 있는 구단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엔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다만 자금 사정이 넉넉하진 않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큰돈을 지출한 까닭이다. 맨유는 콜로 무아니의 임대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콜로 무아니는 독일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몸담았던 2022-23시즌 세계 축구계 눈을 사로잡았다.
PSG는 2023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분데스리가에서 가치를 증명한 콜로 무아니를 품었다.
PSG는 당시 콜로 무아니의 이적료로 9,500만 유로(한화 약 1,400억 원)를 썼다. 이는 PSG가 지출한 역대 이적료 3위 기록이다.
콜로 무아니에게 프랑스 리그앙이 낯선 무대도 아니었다.
콜로 무아니는 2018-19시즌부터 2021-22시즌까지 FC 낭트에서 활약했다. 2021-22시즌엔 리그앙 36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프로 데뷔 첫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하지만, PSG 생활은 순탄하지 않았다.
콜로 무아니는 2023-24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리그 26경기에서 6골 5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제로톱’ 이강인, 마르코 아센시오 등에게 주전 자릴 내주며 리그 8경기 출전 2골에 그치고 있다. 콜로 무아니가 올 시즌 리그에서 선발로 나선 건 2회에 불과하다.
콜로 무아니는 이적보단 팀에 남아 주전 경쟁을 이어가고 싶은 뜻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12월까지 PSG 주전 경쟁에서 변화를 일구지 못한다면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구단으로 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특히나 콜로 무아니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는 EPL 구단이 여럿이다.
그 가운데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로 새출발을 알린 맨유가 콜로 무아니 영입을 진지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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