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피는 20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2024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에 이름을 올렸다.
2024시즌 시카고 컵스 감독으로 떠난 크레이그 카운셀의 뒤를 이어 벤치코치에서 감독으로 승진한 머피는 여러 부상 악재에도 93승 69패를 기록, 팀을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우승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에이스 코빈 번즈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됐고 브랜든 우드러프, 웨이드 마일리, 제이콥 주니스, 조 로스 등 선발 자원들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여기에 마무리 데빈 윌리엄스까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이를 극복해냈다.
밀워키 감독이 이 상을 받은 것은 1983년 BBWAA가 투표를 시작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머피는 벅 쇼월터(4회) 짐 릴랜드(3회) 조 매든, 잭 맥키언(2회) 짐 프레이, 존 맥나마라, 브라이언 스닛커, 마이크 쉴트, 브랜든 하이드에 이어 메이저리그 선수 경력없이 이 상을 받은 열 번째 감독이 됐다.
그는 30인의 투표인단중 27명에게 1위표, 3명에게 2위표를 받으며 30인 전원에게 표를 받았다.
쉴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은 1위표 1개 2위표 19개 3위표 8개 총점 70점으로 2위에 올랐고, 카를로스 멘도사 뉴욕 메츠 감독은 1위표 1개 2위표 6개 3위표 12개로 3위에 올랐다.
토리 러벨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감독이 2위표 2개, 3위표 2개로 4위, 롭 톰슨 필라델피아 필리스 감독이 1위표 1개로 5위, 스닛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감독이 3위표 4개로 6위,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이 3위표 3개로 7위, 올리버 마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은 3위표 1개를 얻어 8위에 자리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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