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열린 4개국 국제친선대회에서 덴마크에 2-4로 졌다.
대한민국은 전반 14분 하정우(수원FC), 후반 31분 이건희(수원삼성)가 각각 골을 성공시켰으나 덴마크에 네 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덴마크가 참가했다.
대한민국은 15일 프랑스와 경기를 치러야 했으나 프랑스축구협회가 A매치 기간 동안 선수 보호 차원에서 총 2경기만 출전하도록 해달라는 소속팀들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경기가 취소됐다.
이후 17일 미국과 첫 경기를 치렀으나 0-3 패배, 이날 덴마크와 마지막 경기에서도 수비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며 패했다.
덴마크전에는 미국전과 비교해 1명(백민규)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가 모두 바뀌었다. 최전방에는 하정우와 홍석현(한남대)이 배치됐다. 중원에는 백민규(인천유나이티드), 이창우(보인고), 안치우(수원FC), 이상민(헤타페)이 포진했다. 포백 수비진은 황석기(옥세르), 심연원(대구FC), 이예찬(포르티모넨스), 배현서(FC서울)로 구성됐다. 골문은 박상영(대구FC)이 지켰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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