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의 전당은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4명의 기존 후보와 14명의 새로운 후보가 추가된 2025년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명예의 전당은 메이저리그에서 10년 이상 뛰었으며 은퇴 후 5년이 된 선수중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심사를 통과한 선수들에게 후보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후보들은 다음과 같다. 2019년까지 빅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이다.
카를로스 곤잘레스: 올스타 3회, 골드글러브 3회, 실버슬러거 2회, 2010년 내셔널리그 타격왕
커티스 그랜더슨: 올스타 3회, 실버슬러거 1회, 2016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애덤 존스: 올스타 5회, 골드글러브 4회, 실버슬러거 1회
이안 킨슬러: 올스타 4회, 골드글러브 2회, 2018년 월드시리즈 우승
러셀 마틴: 올스타 4회, 골드글러브 1회, 실버슬러거 1회
브라이언 맥캔: 올스타 7회, 실버슬러거 6회,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
더스틴 페드로이아: 2007년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 2008년 아메리칸리그 MVP, 올스타 4회, 골드글러브 4회, 실버슬러거 1회, 2007, 2013 월드시리즈 우승
핸리 라미레즈: 2006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올스타 3회, 실버슬러거 2회, 2009년 내셔널리그 타격왕
페르난도 로드니: 올스타 3회, 2019년 월드시리즈 우승
CC 사바시아: 2007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올스타 6회, 2009 월드시리즈 우승
스즈키 이치로: 2001년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 및 MVP, 올스타 10회, 골드글러브 10회, 실버슬러거 3회, 타격왕 2회
트로이 툴로위츠키: 올스타 5회, 골드글러브 2회, 실버슬러거 2회
벤 조브리스트: 올스타 3회, 2015, 2016 월드시리즈 우승
이 후보들은 투표에서 5% 이상 지지율 기록해야 후보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후보 자격이 주어지는 10년 이내에 75% 이상의 지지율을 얻으면 명예의 전당 입성이 가능하다.
이번 후보중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이치로다. 메이저리그에 최초로 진출한 일본인 야수인 그는 데뷔 첫 해 올해의 신인과 MVP를 동시 석권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10시즌 연속 200안타 이상 기록했고 2016년에는 3000안타를 달성했다. 또한 10시즌 연속 골드글러브를 받았고 세 차례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올스타 게임에서는 아홉 차례 선발을 포함 총 열 차례 출전했고 2007년에는 MVP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 투표에서 5% 이상 지지율을 유지한 14명의 후보들도 이번에 다시 돌아왔다. 지난해 73.8%의 득표율로 아쉽게 입상 기회를 놓친 빌리 와그너는 이번이 10년째로 마지막 도전이다.
앤드류 존스(61.6%) 카를로스 벨트란(57.1%) 알렉스 로드리게스(34.8%) 매니 라미레즈(32.5%) 체이스 어틀리(28.8%) 오마 비즈켈(17.7%) 바비 아브레유(14.8%) 지미 롤린스(14.8%) 앤디 페티트(13.5%) 마크 벌리(8.3%)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7.8%) 토리 헌터(7.3%) 데이빗 라이트(6.2%)도 이번 투표에 돌아온다.
투표는 미국 야구기자협회(BBWAA) 회원중 10년 이상의 경력 회원, 혹은 은퇴 후 10년 이내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약 400여 명이 투표에 참가할 예정이다.
투표 결과는 내년 1월 21일 오후 6시(한국시간 22일 오전 8시)에 공개된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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