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관계자는 “함덕주가 이번시즌 종료 후 여러 병원에서 지속적으로 좌측 팔꿈치 검진을 받은 결과 19일 서울에 위치한 청담리온정형외과에서 좌측 팔꿈치 주두골 골절 핀 제거 및 골극 제거 수술을 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2013년 5라운드 전체 43번으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은 뒤 2021년부터 LG 유니폼을 입고 있는 함덕주는 올해까지 통산 412경기(513.1이닝)에서 35승 22패 59세이브 52홀드 평균자책점 3.54를 써낸 좌완투수다.
특히 2023시즌 활약이 좋았다. 57경기(55.2이닝)에 출전해 4승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 지난 1994년 이후 29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1990, 1994, 2023) LG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공을 인정 받아 시즌 후에는 4년 총 38억 원(계약금 6억 원·연봉 14억 원·인센티브 18억 원)의 자유계약(FA)서에 도장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웃지 못한 함덕주다. 올해 1월 좌측 팔꿈치 주두골 미세 골절로 수술을 받아 전반기를 통째로 날렸다. 이후 복귀해 15경기(11.2이닝)에서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40을 작성했으나, 또 한 번의 수술로 어느 정도의 공백기를 피하지 못하게 됐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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