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대한민국국회(국회의장 우원식)는 10월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라오스 국회 주최로 열린 '제45차 아세안의회연맹(AIPA) 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아세안의회연맹(AIPA) 총회'는 아세안(ASEAN) 회원국 의회 간 교류를 확대해 아세안 국가 간의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되는 회의다. 이번 회의에 대한민국국회는 옵서버국 자격으로 참가했으며, 대표단으로 김병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참석했다.
'아세안의 연결성 강화와 포용적 성장을 위한 의회의 역할'을 의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AIPA 회원국 9개국, 옵서버국 19개국, 주최 측 초청국(국제기구 포함) 13개국이 참가했다.
먼저, 19일 열린 1차 본회의에서 김병기 의원은 옵서버국 대표단장 연설을 통해 아세안의 연결성 강화가 지역 경제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사회적 포용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입법적 노력과 디지털 경제의 확장과 발전에 주목하고 이러한 분야에서 공조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20일에는 AIPA 회원국들과 옵서버국 간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는 옵서버국 의회와의 대화 세션이 열렸다. 김병기 의원은 대한민국과 아세안이 올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점을 언급하며, 앞으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정부 차원을 넘어 의회 차원에서도 협력 관계를 구축해야 하며, 이를 위해 의원 친선협회 등을 활용한 의회 간 교류와 인적 네트워크 강화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AIPA 총회는 21일 폐회식을 끝으로 종료됐으며, 대표단은 공동성명위원회 회의, 2차 본회의, 폐회식에 참석해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결과문서를 최종 채택했다. 대한민국국회는 앞으로도 '아세안의회연맹(AIPA) 총회'에 지속적으로 참석해 대한민국과 아세안 지역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 확대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