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구정초등학교, '직접 뜯은 쑥으로 쑥 잔치 했어요'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4-03 11:31:2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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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 버무리 모습.(제공=진천교육지원청)
쑥 버무리 모습.(제공=진천교육지원청)

(진천=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진천 구정초등학교(교장 김인성)는 개교기념일을 맞아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2일 학교사랑주간에 애교심과 주인의식을 고취하는 학생 눈높이에 맞는 교육활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구정초등학교는 1944년에 북이공림초등학교 부설 용산간이학교에서 구정국민학교로 승격 개교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학교의 역사와 상징을 알고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형식적인 계기교육을 지양하고, 우리학교 골든벨 퀴즈, 교가 대결, 우리학교 자랑 포스터 등 학년별 수준에 맞춰 학생들이 참여하는 체험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무엇보다 놀이시간에 운동장에 숨겨진 보물쪽지를 찾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은 쓰담(쓰레기 담기)활동을 하며 학교를 더욱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했다.

특히 학생들은 학교에서 직접 뜯은 쑥으로 쑥버무리를 만드는 행복한 활동을 했다.

쑥버무리는 학교에서 자란 어린 쑥으로 만드는 3~4월 중에만 맛볼 수 있는 제철별미로 쑥 향이 진하면서 쑥 줄기가 씹히는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이 만든 쑥버무리는 학생회 주관으로 학교 인근 노인정에 전달함으로써 세대공감 동행교육을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인성 교장은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관심과 소속감을 가지고,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가길 바란다. 또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인성교육 친화적인 학교문화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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