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토요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차이가 있다"며 이날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는 류현진의 구속에 대해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서 4 2/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몬토요는 "89, 90, 91마일을 기록하는 것이 88, 89마일보다 낫다. 물론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커맨드고, 구속 차이가 얼마 안나는 거 같지만 그 작은 차이가 그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구속이 조금 더 나오면 타자들이 치기 어려워하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지난 등판에서 75~80구 수준의 투구 수 제한을 갖고 상대 타선과 두 차례 대결만 하고 내려갔다. 몬토요는 류현진이 이번 등판에서 그때와 비슷한 투구량을 소화할지를 묻는 질문에 "대답해줄 수 없다"며 비밀을 지켰다.
대신 그는 '류현진이 지난 등판에서 보여준 모습을 이어가며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한다면 걱정이 줄어들 거 같은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답했다. "오늘 등판이 끝나고 어떤지 상태를 보겠다"며 아직은 선수의 몸 상태에 대해 신중한 입장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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