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열대 스마트팜단지는 총 39,531㎡ 규모로 조성됐으며, 4동의 온실에서 애플망고, 백향과(패션프루트), 만감류 등 18종의 아열대 작물이 시험 재배되고 있다.
영천시는 이 가운데 지역 기후에 적합한 작목을 선발하고, 재배 매뉴얼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4월부터는 아열대 작물 창업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해 23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재배 기술과 선도농가 견학, 온실 환경 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단지 온실 내 작물을 활용한 실습을 통해 현장 경험을 쌓고, 향후 심화 컨설팅으로 전문 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받고 있다.
영천시는 초기 창업비용이 높은 아열대 작물의 특성을 고려해 실습형 임대온실 운영, 노지 재배 확대, 기존 온실을 활용한 저온 아열대 작물 보급 등 다양한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현장을 둘러본 자리에서 “기후 변화에 대응한 아열대 작물 재배는 우리 농업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아열대 농업은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영천시가 끝까지 함께하며 실패 없는 창업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