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결정을 또 연기하면서 XRP 가격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18일 오후 기준 XRP는 전일 대비 3.65% 하락한 2.17달러에 거래된 바 있다.
지난 4월 말 캐나다 자산운용사 퍼포스 인베스트먼트가 XRP 현물 ETF 출시를 최종 승인받으며 XRP 가격은 약 5% 상승했으나, 하루 만에 미국 SEC의 승인 연기 소식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는 해당 ETF가 시장 질서와 투자자 보호 요건을 충족하는지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XRP가 하락형 패턴을 형성하고 있으며, 상대강도지수(RSI)도 48로 중립에서 하락세에 가까운 상태다.
한편, 리플은 XRP와 지난해 12월부터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RLUSD를 통해 생태계 확장에 힘쓰고 있다. RLUSD는 미국 달러와 1:1로 연동되며, XRP 기반 고속 결제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카르다노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은 XRP와 RLUSD가 카르다노 지갑 ‘레이스(Lace)’에 통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탈중앙화 금융 허브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플 측은 XRP와 RLUSD가 각각 유동성 강화와 가격 안정성 유지에 기여하며 유기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