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설공단은 본격적인 모내기 철을 맞아 17일 오전, 부산 시민공원 내 기부숲 텃논에서 '손 모내기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농협중앙회 부산지역본부와 함께 해마다 공동으로 추진해오고 있으며, 도심에서 보기 드문 손 모내기체험을 통해 시민들에게 농업의 소중함을 알리는 뜻깊은 시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공단 임직원을 비롯해 지역 주민, 유치원생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손수 모를 심으며 농부의 땀과 노고를 직접 체험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모내기 방법과 벼의 생육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며, 쌀이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이해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모내기체험을 통해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농업을 가까이에서 경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뜻깊다"며 "오는 가을에는 전통 농기구를 활용한 수확 체험행사도 예정돼 있어, 많은 시민들께서 기부 숲과 농협 테마 숲길을 찾아 도심 속 농촌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공단 복지문화본부 주상무 본부장을 비롯한 공단 관계자와 부산시의회 배영숙 시의원, 농협중앙회 이수철 부산지역본부장, 개금천사어린이집, 부산진구사회복지관 어린이집 등 지역 어린이, 주민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