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권수연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가 어깨 부분 손상으로 인해 당분간 결장한다.
키움 관계자는 지난 24일 "전날(23일) 귀루 도중 어깨에 통증을 호소한 푸이그가 병원 두 곳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왼쪽 어깨 극상근건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23일 푸이그는 두산과 주중 시리즈에서 김유성이 던진 2회 몸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김유성의 견제에 귀루하다가 그라운드에 어깨를 강하게 박았고 이 과정에서 부상이 생겼다. 김유성은 이후에도 임지열, 루벤 카디네스에게 꾸준히위협구를 던졌다. 푸이그 역시 4회 말 1사 김유성의 머리쪽 날아오는 148km 견제구에 아찔한 순간을 맞이했다. 이에 분노를 참지 못한 푸이그가 김유성에게 향하며 벤치 클리어링이 터졌다.
큰 몸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심판진은 김유성에게 빈볼성 투구에 대한 경고를 내렸다.
푸이그는 자고 일어난 뒤 몸에 이상을 느꼈다. 병원 진단을 받은 결과 어깨 회전근개 힘줄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에 따라 24일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다만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지는 않고 경기에도 동행할 예정이다. 구단 측은 며칠 휴식을 취하며 푸이그의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반면, 이 날 심각한 제구 불안을 보였던 두산 투수 김유성은 2군으로 빠졌다. 대신 류현준이 콜업됐다.
김유성은 지난 달 15일 시범경기에서도 키움 김동엽을 상대로 손목을 맞추는 볼을 던졌다. 이후 전치 한 달 이상의 진단을 받은 김동엽은 현재까지 부상이 낫지 않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두산은 24일 경기에서 키움에 9-3으로 완승했다.
사진=키움히어로즈, 두산베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