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중앙초등학교, '책 짝꿍' 진행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5-23 14:36:3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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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청주교육지원청)
(사진제공=청주교육지원청)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청주시 중앙초등학교는 5학년 어린이들과 1학년 동생들이 짝꿍이 됐다.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선후배가 ‘책 짝꿍’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책 짝꿍 활동에는 5학년 2개 학급과 1학년 9개 학급이 참여했다. 5학년 학생 한 명이 1학년 동생 4~5명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동생들에게 그림책 읽어주러 가기 위해 5학년 어린이들은 직접 그림책을 고르고 학급에서 친구들끼리 서로 읽어주고, 듣는 과정을 거치며 읽어주는 방법도 스스로 익혔다.

한효경 교사는 “동생들에게 그림책 읽어주러 간다고 하니 반 아이들이 환호하며 좋아했다”며 "다음 시간이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1학년 담임교사들의 반응도 비슷했다. "평소에 학급에서 그림책을 자주 읽어주지만, 선배들이 와서 소규모 모둠으로 읽어주니 더 집중하는 것 같았다"며 "이 활동이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현숙 교장은 “학교 규모가 커서 학생들끼리 서로 알고 지내기 어려운 현실인데, 잠시나마 책을 통해 짝꿍이 돼보는 경험이 아이들 기억에 오래 남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앙초등학교 책 짝꿍 활동은 3주 간격으로 오는 12월까지 지속할 계획이다. 앞으로 책으로 맺어진 선후배의 정이 더 돈독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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