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2026년은 실행의 해…도시 경쟁력 성과로 증명할 것"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31 11:34:5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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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경주시가 2026년 새해를 맞아 관광·산업·도시를 3대 축으로 한 핵심 시책을 본격 추진하며 도시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실행 단계로 끌어올린다.

(제공=경주시) 제2동궁원 라원 조성 조감도
(제공=경주시) 제2동궁원 라원 조성 조감도

이번 시책은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이후, 경주의 도시 경쟁력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후속 전략으로, 분야별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속도감 있는 추진에 방점이 찍혔다.

관광 분야에서는 관광객 6,000만 명 시대를 목표로 체류형 관광 구조 전환에 나선다. 신라왕경 핵심유적 정비와 문무대왕릉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제2동궁원 라원 조성 등을 통해 역사·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한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단순 방문형 관광에서 벗어나 머무르고 소비하는 관광으로 전환해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제공=경주시) e-모빌리티 연구단지 내 공유배터리 안전연구센터 전경
(제공=경주시) e-모빌리티 연구단지 내 공유배터리 안전연구센터 전경

산업 분야에서는 e-모빌리티 연구단지를 중심으로 미래차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 공유배터리 안전연구센터 등 3대 연구시설을 운영하며, 미래차 편의·안전 기술 연구센터 유치도 추진한다. 연구·실증·산업화로 이어지는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 산업 구조 고도화를 꾀한다.

(제공=경주시) 옛 경주역사 부지 일대 전경
(제공=경주시) 옛 경주역사 부지 일대 전경

도시 분야에서는 옛 경주역사 부지를 뉴타운으로 개발하고, 경주역세권을 투자선도지구로 조성해 도시 공간 구조를 재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남권 광역전철망 구축과 수소트램 도입을 통해 광역 교통망을 확충하고, 도시 접근성과 생활 편의성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간다.

(제공=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
(제공=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6년은 새로운 계획을 나열하는 해가 아니라, 경주가 선택한 방향을 실행으로 옮기는 해"라며 "APEC을 통해 축적한 성과가 시민의 삶과 도시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차분하지만 단단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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