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지역성장의 엔진"…경북도, RISE 기반 혁신전략 본격화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4 23:52:4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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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는 11월 24일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대학 중심 지역혁신체계(RISE)의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제2회 K-대학 아이디어 포럼’을 개최했다.

(제공=경북도) 제2회 K-대학 아이디어 포럼
(제공=경북도) 제2회 K-대학 아이디어 포럼

‘K-대학이 여는 지역성장의 새 길’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전국 17개 RISE센터 중 경북 RISE센터가 유일하게 직접 기획·운영한 정책 포럼이다.

이날 행사에는 대학, 기업, 연구기관, 지자체, 지방의회 등 약 400명이 참석해 지역대학의 역할과 지역 성장전략을 논의했다.

기조연설에서 차인혁 경북도 특별자문위원은 ‘지역대학과 AI’를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이 고등교육과 산업구조를 재편하는 흐름을 설명했다. 그는 “AI는 사람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지역과 대학을 재정렬하는 새로운 인프라”라며 대학의 대응 전략을 강조했다.

이어 김상동 경북도인재평생교육재단 대표이사는 인구감소와 청년 유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역정주형 인재 양성 전략’을 제시하며, 지역대학이 지역산업과 긴밀히 연계해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지역정주형 인재양성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직업·평생교육 혁신 ▶지역현안 해결 등 4개 분야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모델 ▶AI 기반 지산학연 협력체계 ▶고령사회 대응 직업·평생교육 모델 ▶소상공인·창업·글로컬대학 등 지역 현안 중심의 실천 가능한 방안들을 제안했다.

경북도는 이번 포럼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향후 RISE 공모사업 설계, 예산 편성, 지역혁신 정책 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경북형 RISE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된 혁신 생태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의 대학과 지역이 함께 만드는 혁신 모델은 단순한 교육정책을 넘어 지역의 미래전략을 설계하는 일”이라며 “경북이 K-대학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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