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의회, 문화재·농업 현안 집중 점검…부서 간 협력 해법 모색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4 06:57:4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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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영천시의회(의장 김선태)는 11월 20일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례간담회를 열고, 완산동 고분군 복원정비사업 시행계획과 각종 농업 관련 조례안 등 총 7건의 안건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제공=영천시의회) 전체 의원 정례간담회
(제공=영천시의회) 전체 의원 정례간담회

이번 간담회에서 가장 비중 있게 다뤄진 안건은 완산동 고분군 복원정비사업이다.

하기태 의원은 발굴조사와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현재 진행 중인 작산동~완산동 간 군부대 직선도로 구간의 문화재 조사도 병행해 예산과 행정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호 의원은 "문화재 발굴로 도로 선형이 바뀌는 등 현장에서 혼선이 반복되고 있다"며 "관련 부서가 전체 도면과 계획을 공유하고 긴밀히 협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종욱 의원 역시 "사업이 지연되거나 표류하지 않도록 집행부가 총괄해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농업 정책 분야도 다수의 지적이 이어졌다.

영천시 농산물도매시장 업무규정 전부개정안과 관련해 김상호 의원은 "도매시장법인 임원이 경매사 역할을 겸하는 구조는 이해충돌을 야기할 수 있다"며 법률 검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영우 의원은 "지역 실정에 맞는 규정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영기·김용문·하기태 의원이 공동발의한 '영천시 소형특수농기계 면허취득교육비 지원 조례안'에 대해서는,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농업현장 사고 예방과 기계화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기한 의원이 발의한 「영천시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 조례안」도 눈길을 끌었다. 권 의원은 "매년 반복되는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으로 산불과 대기오염이 심각하다"며 파쇄 등 친환경적 처리 방식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례가 시행되면 자원순환, 농업환경 개선, 산불 예방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김선태 의장은 "오늘 논의된 민생 중심 의견들을 제249회 정례회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며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시의회로서 지역 현안 해결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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